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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 , 결국 레알마드리드와 이별

에당 아자르
에당 아자르

에당 아자르가 레알마드리드와 이별하게 되었다. 축구 역사상 최악의 영입 사례로 꼽히는 아자르는 레알과의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는 4시즌 동안 우리 클럽의 일원으로 총 8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리는 그의 다음 경력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결별 메시지를 전했으며,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후 단 한 시즌도 20경기이상 출전하지 못했고, 부상과 체중관리 실패로 인해 폼이 최악으로 떨어졌다.
4 시즌을 치르는 동안 공식전 76경기 7골 12 도움을 올린 것이 전부다. 심지어 4년 동안 라리가 최고의 대결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맞대결인 '엘클라시코'를 공식전으론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다.
반면에 첼시에서의 기록은 7시즌 352경기 110골 92 도움으로 레알마드리드 클럽과 팬들에게는 최악의 영입이 된 것이다. 이렇게 한선수의 폼이 급격하게 떨어진 경우는 없을 것이다.
레알은 아자르의 이적을 꾸준히 추진했었다. 연봉도 높은 탓에 골칫덩이인 셈이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에 뛰지않아도 높은 금액의 주급과 우승컵이 생기는 클럽에 남아있고 싶어 했으며, 에당 아자르의 과거 인터뷰에서도 레알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었다.
아자르는 “나는 레알에 남을 것이다.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것이고 그것을 축하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인터뷰로 레알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에서 떠나게 된 아자르.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그의 조기은퇴에 대한 루머가 나오곤 했는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번 그의 레알 계약 해지 소식 후 “아자르 이제 곧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을 시도할지 아니면 프로 축구 경력에서 은퇴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리그앙 시절부터 첼시시절까지 엄청난 개인능력을 보여준 아자르는 체중관리와 부상으로 이른 나이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에당 아자르
에당 아자르

-파란 아자르는 전설이다-

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리그앙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아자르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12년 6월5일 486억의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하게 된다.
당시 토레스 다음으로 많은 이적료로 이적한 선수였다. 당시 첼시팬들은 토레스처럼 최악의 이적중 하나가 될까 걱정을 했다. 하지만 리그가 시작되고 이러한 걱정은 다 사라졌다.
12/13 시즌 개막전에서 부터 2 도움을 올리며 MOM을 수상하고 그다음경기에서도 3개의 도움을 올리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시작 3경기 1골 6어시라는 기록을 세웠다.
첫 시즌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오는 경기가 꽤 많았고 그럼에도 62경기 13골 2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또한 에당 아자르는 철강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거친 EPL수비진들 사이에서도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정말 많은 경기수를 소화했다.
혹사논란이 있을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음에도 수비가담능력까지 보여주며 첼시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14/15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하였다.
15/16 시즌 첼시의 부진이 시작되면서 아자르도 폼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당시 첼시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팀 분위기도 안 좋았기에 아자르도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유로 2016에서의 엄청난 드리블로 크랙역할을 잘 수행한것이 그 이유이다. 16/17 시즌부터는 첼시에서의 폼도 다시 올라오며 '갓자르'라고 불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에버튼전에서의 아자르는 미친 활약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7/18 시즌에도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벨기에를 4강까지 올리는 활약을 이어갔다. 18/19 시즌엔 리그에서만 16골 15 도움으로 첼시의 아자르는 원맨팀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해당 시즌 유로파 결승전에서도 아스날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컵까지 안겨주었다. 이것이 첼시에서의 아자르의 마지막 경기이다. 그의 첼시시절 연봉은 연봉 140억 이내였고, 그의 활약과 경기영향력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적은 연봉에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과 동료들이 부진할때도 혼자 하드캐리하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준 아자르. 그리고 팀을 떠나면서 1400억에 가까운 돈을 안겨준 에당 아자르를 첼시 팬들은 사랑할 수밖에 없다.

에당 아자르에당 아자르
에당 아자르


-레알마드리드의 최악의 먹튀-

큰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 아자르는 호날두의 대체자로서 등번호 7번을 받으며 베르나베우에 입성하게된다. 당시 아자르는 어느 리그 어느 팀을 가도 반이상을 해낼 것이라는 믿음직한 선수였다.
하지만 프리시즌 불어난 체중으로 비판을 받았고, 부상까지 이어졌다. 이후 리그에서도 6경기만에 첫 골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여주었다. 햄스트링과 종아리에 부상이 잦아졌고, 19/20 시즌 결장한 경기만 해도 24경기였다.
첼시시절 철강왕이었던 아자르는 레알 이적직후 유리몸으로 변했고, 부상여파로 인해 폼도 엄청나게 하락하고 만다. 그 뒤로도 부진은 이어졌고 높은 연봉만 받아가는 역대급 먹튀로 불리게된다. 
아마 레알마드리드가 4년동안 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못했다면 더욱 비판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축구팬들은 그를 '이든 해저드' '뚱자르' '버거형' 등등으로 부르며 체중관리 실패하며 폼이 하락한 것을 조롱하기도 한다.

최고의 드리블러에서 최악의 영입생으로 추락한 아자르. 
결국 상호계약해지로 22/23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된 아자르가 자유신분이 되었다. 새로운 팀과 함께 부활을 꿈꿀 것인지, 은퇴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축구팬으로서 다시 한번 활약하는 아자르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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