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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은퇴 - 사자왕의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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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 AC밀란의 22/23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등장해 은퇴를 발표했다. 홈구장에 모인 많은 팬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마지막 모습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자다운 모습들과 터프한 모습들을 보여줬던 이브라히모비치의 눈물에 많은 팬들이 같이 눈물을 흘렸다.
AC밀란으로 2010년 임대생활 이후 2020년에 8년 만에 AC밀란 복귀전을 치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필드 위에서도 나이에 맞지 않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제 축구와 작별을 할 때가 왔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결정이었고, 너무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밀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즐라탄은 "처음 도착했을 때 밀란은 내게 행복을 줬고, 두 번째 도착했을 때는 사랑을 줬다. 모든 밀라니스타에게 감사하며, 나 역시 평생 밀라니스타로 남을 것"라고 말했다.
AC 밀란은 전날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브라히모비치는 하루 만에 은퇴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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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을 우승시킨다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그 약속을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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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시즌 AC밀란이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을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적후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즐라탄의 존재로 다른 공격진 역시 살아나며 팀의 큰 기여를 했다.
19/20시즌 20경기 11골 5 도움으로 겨울이적시장에 넘어온 즐라탄은 시즌 후반기만 보내고도 많은 골과 도움을 만들어냈다. 즐라탄 합류 이후의 리그 내 팀성적만 봤을 때 2위 일정도로 팀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연장계약을 하며 20/21 시즌에도 즐라탄은 AC밀란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였다. 코로나 확진과 부상등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밀란더비와 같은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AC밀란의 준우승과 8년 만의 챔스진출을 이루어냈다. 20/21 시즌 27경기 17골 3 도움을 기록하였다.
21/22 시즌엔 전 시즌 후반기와 비슷하게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다. 당연히 경기에서의 영향력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고 기복도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러 빅클럽에서 뛰며 강팀들을 상대해 왔던 선수로 위닝멘탈리티도 가지고 있는 베테랑이었다. 그가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동기부여를 주었다고 알려졌다.
결국 21/22 시즌 AC 밀란이 11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루어냈고 즐라탄의 우승 세리머니에서의 시가를 물고 등장하는 장면과, 우승 후 라커룸에서의 연설장면을 보면 왜 그가 많은 축구팬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단 링크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AC밀란을 우승시킬 거라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약속은 현실이 되었고, 그가 왜 오랜 시간 최정상 플레이어인지, 우승청부사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는 세 시즌이었다.
이후 22/23 시즌 적은 연봉으로 1년 재계약을 했고, 경기에선 거의 뛰지 못하였고 본인의 신체적 한계를 느끼며 은퇴를 하는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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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청부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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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생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95cm의 큰 키를 가졌음에도 부드러운 발밑과 유연함으로 아크로바틱 한 움직임이 가능했다. 스웨덴 리그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를, 유벤투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후 인터밀란과 바르셀로나, AC밀란, 파리생제르망,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등 최고의 팀들을 거쳤던 즐라탄은 저니맨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 데뷔전마다 골을 터트려내며 리그가 바뀔 때도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선수이다.
여러 팀들을 다니면서도 15년 동안 리그우승만 11번을 해낸 우승청부사이다. 그의 어록이라고 돌아다니는 여러 자존감 높은 멘트들도 날조된 것도 있고 실제 본인이 한 것도 있지만, 그런 식의 밈들이 돌아다니는 것 역시 그의 그런 모습을 미워할 수 없기 때문 일 것이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돈보다는 낭만을 찾던 즐라탄. 말년엔 AC밀란의 레전드가 되며 그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또 한 명의 한 시대를 뒤흔든 축구선수가 필드 위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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