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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라위너 세계최고의 미드필더가 되다.
벨기에의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의 중심 케빈 더 브라위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15-16 시즌 맨시티로 넘어와 PL 역대 최다 도움왕, 단일 시즌 최다도움 등의 기록을 세우며,
아직까지도 맨시티의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1991년생인 더 브라위너는 'KRC 헹크'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며 2008년 17세 어린 나이에 1군 스쿼드에 오르게 된다.
2009년 프로데뷔를 치른 더 브라위너는 조금씩 출전횟수를 늘리며 성장하고, 2010-11 시즌에는 5골 16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우승을 돕는다.
그 후 2012년 1월 31일,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첼시가 더브라위너의 영입을 발표한다. 이후 12/13 시즌은 브레멘으로 임대를 가게 되고 33경기 10골 9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당시 벨기에 국가대표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2년만에 벨기에의 월드컵진출을 도왔다.
13/14 시즌 더 브라위너는 임대생활을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지만 당시 첼시의 무리뉴감독은 그를 투입하지 않았다. 개막전 이후론 거의 출전을 하지 못했고, 컵경기에만 출전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이적을 원했다.
당시 첼시의 2선자원들이 너무 많았기도 하고 윌리안, 아자르, 오스카 등등 이미 증명된 자원들이 있었기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무리뉴와의 불화가 심해졌고 결국 그는 이적을 하게 된다.
13/14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게된 케빈 더 브라위너는 14/15 시즌부터 미친 활약을 하며 분데스리가 단일시즌 최다 도움 타이를 기록했다.
또한 2015 올해의 독일의 축구선수상을 수상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게된다. 결과적으로 첼시에서 이적하게 된 것이 더 브라위너에겐 큰 전환점이 되었다.
15/16 시즌 맨시티로 이적하게 된 더브라위너는 이적 첫 시즌부터 거의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당시 팀은 부상자들로 경기력 기복이 심했었지만 더브라위너가 그 공백을 그나마 채워주었다.
시즌 후반에 부상으로 2개월정도 이탈했지만 부상복귀 후 폼이 전혀 떨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맨시티의 첫 챔스 4강행을 이끌었다. 15/16 시즌 41경기 16골 11 도움을 기록했고, 실제 경기영향력은 더 좋았다.
이적한 시즌에 바로 맨체스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되는 케빈 더 브라위너이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다 (aka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의 16/17시즌엔 중앙 미드필더로 많이 기용되었다. 또 다른 맨시티의 레전드 다비드 실바와 같이 기용되며, 실바는 전체적인 경기운영을 하고 더브라위너는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지금은 10번 롤을 맡았다기보다 중앙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었다. 그럼에도 팀의 공격을 이끌던건 더 브라위너. 16/17 시즌 맨시티 공격진들의 결정력은 최악이었다.
아직까지도 결정력으로 얘기가 많은 스털링이 많은 기회를 날렸고, 당시 아구에로도 많은 찬스를 놓쳤기에 불운한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더 브라위너는 수많은 킬패스와 기회창출능력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18 도움을 기록한다.
램파드, 제라드, 긱스 외에 PL에서 이정도의 활약을 하는 선수는 없었다. 또한 공격진들의 결정력이 좋았다면, 20 도움은 충분히 넘겼을 것이다. 아스날의 외질 비슷한 경우이다.
17/18 시즌에는 더브라위너가 세계최정상급 미드필더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반부터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고, 팀에 완전히 녹아들며 매 경기 스페셜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17년 UE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월드클래스라는 것을 입증했다. 심지어 당시 빅이어를 들어올렸던 모드리치와, 크로스를 넘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이로서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그가 최고의 미드필더중 한 명이라는 것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진 케빈 더 브라위너는 '김덕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18/19 시즌엔 부상으로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의 4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그만큼 휴식기도 적었고 무릎부상을 당하며 폼이 많이 내려갔다.
그럼에도 마지막 FA컵 결승전에서 좋은모습을 보이며 맨시티의 도메스틱 트레블이라는 기록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19/20 시즌에는 점점 폼이 돌아왔다. 더브라위너는 다시 엄청난 킬패스와 중거리를 보여주며 맨시티의 공격을 담당했다. 모든 공격이 사실상 더브라위너에게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무방했다.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약한모습을 보이던 맨시티이기에 8강에서 떨어졌지만, 리그에선 달랐다. 코로나 여파로 뒤숭숭했던 시즌이었고 리버풀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 더브라위너에겐 최고의 시즌이었다.
그전에 램파드가 가지고있던 미드필더 단일시즌 최다 공격포인트인 36개를 넘었다. 리그에서만 13골 20 도움을 기록했다. 19/20 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와 PFA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하게 된다.
20/21 시즌에도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맨시티의 첫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결승전 뤼디거와의 충돌로 얼굴 골절상을 당하며 교체되었고 팀은 패배를 하게 된다.
21/22 시즌 역시 45경기 19골 14 도움을 기록한 케빈 더 브라위너이다. 치열했던 21/22 시즌 리그 1위 맨시티와 2위 리버풀의 승점차이는 1점 차였고, 마지막라운드 아스톤빌라와 2-2 상황 후반 막판 귄도안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넣어주며 역전골을 도왔다.
리버풀은 이 시즌 리그에서 2패만을 기록했지만 우승을 1점차로 놓치게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인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브라위너를 좀 더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전술을 사용했고 이에 도움보다 득점을 많이 올린 시즌이었다.
21/22 시즌 더 브라위너는 커리어 2번째 PL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다.
2022/23 시즌 트레블에 가까워진 맨시티와 케빈 더 브라위너
22/23 시즌 괴물공격수 홀란드를 영입한 맨시티는 그동안 전통공격수의 부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워낙 경기를 압도하는 축구를 보여주는 펩의 맨시티였지만 선제골을 먹힌다거나 경기가 안 풀리는 날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홀란드의 영입으로 맨시티는 그전과 다르게 간결한 공격패턴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에 시즌 초반 몇몇 팬들은 오히려 홀란드의 존재로 그전의 아기자기하고 많은 패스수를 가져가는 경기력이 안나온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홀란드의 미친 득점력으로 그런 평가들을 잠재웠다. 결국 축구는 득점이 중요한 스포츠. 홀란드는 시즌내내 엄청난 골을 넣으며 PL사상 단일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더브라위너와의 호흡도 너무 좋았다.
전 시즌까지 스털링,제수스로는 부족했던 결정력을 홀란드가 채워주었다. 경기를 챙겨본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더 브라위너는 아직까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에이징커브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몸이 무거워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으며, 몇몇 경기에서는 부정확한 패스와 크로스로 턴오버가 많았다. 그러면서도 경기 중 중요한 패스나, 득점을 한 개씩 해주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며 리그우승과 FA컵우승을 이루어냈고, 6월 11일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을 남겨놓고있다.
인터밀란과의 전력차는 사실상 많이 난다. 이번에 드디어 염원하던 팀과 본인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만약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를 하게된다면 맨시티는 트레블이라는 엄청난 영광을 얻게 된다.
EPL에서는 모든걸 이루어낸 케빈 더 브라위너가 그토록 원하던 챔스우승을 이루어낼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