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 축구 교수님이자 미드필더의 정석 / 레알마드리드 레전드

토니 크로스 레알마드리드 레전드이자 독일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의 커리어 시작

필립 람, 토니 크로스

1990년생 독일 국적의 축구선수 토니 크로스는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접하게 되었다.
아버지를 따라 유소년 팀에서 활약하던 크로스는 2005년 전국 유스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여러 클럽팀의 관심을 받게 된다.
크로스의 재능은 또래들보다 뛰어났으며 2-3살 많은 학생들과 뛸 정도로 실력이 좋았다. 2006년 여러 구단의 관심 속에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19세이하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31억에 크로스를 영입한 것이다.
이후 07/08 시즌부터 바로 성인팀에 합류하였고 2007년 17세 265일의 나이에 데뷔하며 데뷔전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당대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모여있던 뮌헨에서의 주전 경쟁은 쉽지않았고, 08/09 - 09/10 시즌 크로스는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가게 된다.
레버쿠젠에서 주전으로 기용되며 본인의 재능을 만개하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탑급 자원이 된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10/11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온 토니 크로스지만 당시 슈바인슈타이거, 판봄멜에게 경쟁에서 밀렸고 로테이션 멤버로서 뛰게 되었다.
해당 시즌 뮌헨은 굉장히 부진했으며 결국 루이 판할 감독이 경질되고 크로스의 임대시절 레버쿠젠의 감독이었던 하인케스가 부임하며 크로스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토니 크로스의 전성기

토니 크로스

11/12 시즌 하인케스 감독은 크로스를 중용하기 시작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 자리잡게된다.
로벤과 리베리의 잦은 부상으로 자연스레 크로스는 팀의 플레이메이킹을 전담하게 되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포인트를 생상해내며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또한 기본기가 뛰어나고 킥력이 워낙 좋았던 크로스이기에 모든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서게 된다.
12/13 시즌 크로스는 부동의 플레이메이커로서 활약했고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되었지만 팀의 리그우승, 포칼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며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13/14 시즌에도 크로스는 리그뿐만아니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14/15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토니 크로스는 UEFA 슈퍼컵 경기로 데뷔전을 치뤘고 첫 경기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토니 크로스는 매경기 엄청난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에서의 영향력을 늘려갔고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일명 '크카모'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 조합으로 축구판을 점령해 갔다.
크로스는 매 시즌 많은 경기수를 소화하며 혹사 논란 속에서도 큰 부상없이 뛰어주며 팀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 또한 크로스는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한가지 예시로 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12경기동안 813개의 패스를 성공시켰고 93.8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밑에 사진은 라리가에서 뛴 8시즌 동안 크로스의 패스 성공률이다. 대단한 기록이다.

크로스 시즌 패스성공률

레알 이적후 좀 더 낮은 지역에서 뛰며 후방 플레이메이킹의 정석을 보여주었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되었다.
말년의 토니 크로스는 23.06 레알과 1년 계약 연장을 하며 팀에 남기로 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자원들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에겐 진짜 교수님으로서 토니 크로스가 필요한 것이다.

토니 크로스 커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