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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정우영은 최고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이적
슈투트가르트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을 영입해 선수단을 보강했다"고 발표했다. 정우영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6년까지 계약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정우영의 등번호가 10번이라는 것이다. 보통 팀에 10번은 전체적인 공격을 책임지는 플레이메이커들에게 배정되는 번호이다.
그만큼 슈투트가르트가 정우영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 3년간 100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하였던 정우영은 첫 시즌에는 후반에 주로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21/22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22/23 시즌부터 주전경쟁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에 나폴리, 슈투트가르트 등의 클럽들이 정우영에게 관심을 보였고 결국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게 된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과거 뮌헨에서 지도를 받았던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슈투트가르트의 감독이라는 것이다.
과거 사제관계였던 감독과 만나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국 축구의 미래 중 한명인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에서 포텐을 터트리길 바란다.
정우영의 장점과 단점
국가대표팀에 89년생 정우영과 이름이 같아서 국내 팬들은 '작은 정우영'이라 부르기도 한다.
정우영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려주는 장점이 있다. 단순히 많이 뛰는 것이 아니라 전방압박이 좋고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은 편이라 빈 공간을 끊임없이 찾아다닌다.
흔히 말하는 크랙형 선수라기보다는 빠르게 공을 넘겨주고 빈 공간으로 이동하며 공격을 전개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다.
그만큼 체력이 좋다. 프라이부르크에서 2년 연속 체력 테스트 1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리그 내에서도 체력으로는 탑급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어린 나이인 만큼 매년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우영의 단점은 피지컬 부분이다.
작은 피지컬에 몸도 크지 않아서 몸싸움이 약한 편이다.
프로 무대에선 어느 포지션이든 몸 싸움을 버텨낼 수 있는 피지컬이나 낮은 무게중심이 필수적인데 그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퍼스트 터치도 종종 투박한 모습을 보이나 그 부분은 충분히 개선이 되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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