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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 에버튼
델리 알리 에버튼

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의 막강한 공격을 이끈 델리 알리가 본인의 추락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델리 알리의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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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리던 델리 알리는 13일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부진의 이유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왔을 때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재활 시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중독과 트라우마를 다루는 곳이다"라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또한 "24살에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다. 수면제에 중독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아픈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6살 때 성추행을 당했다. 7살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팔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트라우마의 영향 때문인지 엄청난 활약을 하던 알리는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한때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주축 멤버로 맹활약했지만 점점 폼이 하락했고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부터는 주전으로서 입지마저 흔들렸다.
당시 팬들은 알리의 사생활을 지적하며 비난했다. 이후 팀을 맡았던 조세 무리뉴 감독도 알리의 훈련 태도를 문제삼은 바 있다.


그러나 알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제가 느꼈던 감정을 무디게 하기 위한 행위들이었다. 그런 목적으로 생활했다는 것을 나조차도 깨닫지 못했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이 매우 나빠졌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았다. 트라우마와 감정을 오롯이 혼자 처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예전 모습을 찾겠다고 전한 알리는 "많은 사람이 날 도와주려 애썼다. 소속팀 에버튼도 내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 "3주 전에 재활을 끝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굳은 의지를 표했다.
에버튼 이적 후에도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튀르키예 리그로 임대생활을 갔던 알리는 23/24 시즌을 앞두고 다시 에버튼으로 돌아왔다.
과연 새로운 시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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