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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격수 영입 없다? '언해피' 루카쿠가 다음시즌 책임질까?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고 전해졌다. 22/23 시즌 첼시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진들의 득점력이다.
하베르츠, 스털링, 펠릭스, 무드릭, 오바메양 등등 공격진들의 득점력은 최악이었다. 12위의 최악의 순위로 마무리한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리그에서 총 38 득점으로 20개의 팀 중 5번째로 적은 득점이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의 22/23시즌 리그 득점은 36골이며, 한 선수가 넣은 득점이 첼시의 한 시즌득점과 2골밖에 차이가 안 난다.
전문 공격수의 부재는 심각한 문제였다. 오바메양은 이미 더 이상 빅클럽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이 아니며,
지난 시즌 임대에서 복귀했던 브로야가 유일한 전문 공격수이지만 확고한 주전으로서의 역량은 아직 부족하고, 불운하게도 부상으로 시즌이 아웃되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첼시의 다음시즌을 위한 영입 1순위는 공격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의 복귀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는 지난 2021년에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1500억이란 거액의 이적료로 이적하였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했고 폼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떨어진 경기력과 더해 첼시에서 행복하지않다는 '언해피' 인터뷰까지 하게 되며, 첼시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그렇게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가게 되었다.
그런 루카쿠가 다시 한번 첼시로 복귀할수도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이 루카쿠에게 첼시의 두 번째 기회를 주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의 첼시 복귀를 환영할 것이며, 루카쿠의 인터 밀란에서 후반기 활약은 좋았다.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UCL 결승 진출에 도움을 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에게 새로운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22/23 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사용하며 여러 공격자원들을 영입했던 첼시는 실패한 시즌을 보냈고, 다가오는 다음시즌은 공격수보다는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길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의 플랜이 어떻게 될지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루카쿠의 경기력은 확연히 떨어졌고 에이징커브로 장점이었던 모습들은 더 이상 보이질 않기에 큰 기대를 하긴 어려울 것 같다.
많은 첼시 팬들도 루카쿠의 복귀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동안 루카쿠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첼시와 루카쿠의 관계
첼시와 루카쿠의 관계는 꽤나 복잡하다. 어린나이에도 191cm의 신장과 두꺼운 몸을 가졌던 루카쿠는 벨기에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었다.
11/12 시즌 첼시로 이적하게 된 루카쿠. 이것이 루카쿠의 첫 번째 첼시 이적이다.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친 루카쿠는 주전으로 뛰고 싶다며 임대를 가기로 결정한다.
12/13 시즌부터 WBA에서 임대생활을 시작했던 루카쿠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리그 17골 7 도움으로 골뿐만 아니라 연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본인의 자리는 없었으며, 이후 에버튼 임대를 거쳐 완전 이적까지 하게 된다. 좋은 활약은 이어졌으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최고 수준의 공격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맨유에서는 사실상 실패한 시즌들을 보내며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된다.
세리에로 넘어간 루카쿠는 19/20시즌과 20/21 시즌 인터밀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년 만의 리그우승까지 이뤄낸 것이다.
개인의 폼도 좋았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두 시즌 모두 30골 이상 득점했고,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다시 첼시로 이적하게 된다.
21/22 시즌 첼시의 클럽레코드 이적료를 경신하며 넘어왔던 루카쿠는 첼시 9번 공격수의 저주를 받은 것인지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만다.
시즌 초반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아스날전에서 첫 경기를 치뤘는데, 이 경기에서 루카쿠는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까지 선정되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빅찬스 미스를 여러차례보여주며 득점력에 문제를 보여주었고, 그에 따른 개인의 자신감도 떨어졌는지 연계플레이도 잘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언해피 사건'이 터진것이다.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라고 하며 전 소속팀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하였고, 그것이 공개된 뒤 팬들의 분노를 만들어냈다.
루카쿠는 과거에도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이나, 감독을 비판하여 이슈가 된 적이 많았었던 선수이다. 하지만 이번엔 본인이 드림팀이라고 했고 큰 이적료로 넘어온 지 얼마 안 된 첼시에 대해 그런 식의 인터뷰가 나온 것이라 더 문제가 되었다.
이후 루카쿠의 사과 영상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이미 팬들은 그에게 등을 돌린 뒤였다. 그 후 시즌 후반기엔 엄청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루카쿠의 이적은 기정사실화가 되었다.
22/23 시즌 인터밀란으로 다시 임대를 가게 된 루카쿠. 옵션이 없는 단순 임대이며 임대료는 £8M, 그야말로 역대급 먹튀 1위로 남게 되었다. 완전 이적도 아닌데도 루카쿠는 SNS에 첼시를 저격하는듯한 글들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넘어가서도 폼은 크게 바뀌지않았고 부상까지 겹치며, 사실상 주전자리도 에딘 제코에게 넘겨주었다.
시즌 후반기가 되서야 폼이 어느 정도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던 루카쿠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했지만 교체로 출전한 챔스 결승전에서 같은 팀의 슈팅을 막거나, 절호의 찬스에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최악의 모습이 챔스 결승전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루카쿠의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루카쿠는 경기 내내 본인에게 패스를 왜 안주냐는 팔을 드는 제스처만 계속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더 문제가 되는것은 공격상황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는데도 그런 제스처들을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루카쿠는 신체능력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된다. 과연 다음 시즌 첼시가 공격수 영입 없이 루카쿠만으로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혹은 다른 공격수를 영입할지 중요한 기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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