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인테르의 대반전 우승? 22/23 챔스 결승 분석 / 맨시티 트레블 / 인터밀란 더블

 

어차피 우승은 맨시티? 인테르의 대반전 우승? 22/23 챔스 결승

 

 

몇 시간 뒤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시작된다. 한국시간 기준 11일 AM 04:00 맨체스터시티와 인터밀란과의 결승전이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토너먼트 대진부터가 많이 차이가 났던 맨시티와 인테르였다. 8강과 4강에서 바이에른뮌헨과 레알마드리드라는 우승후보들을 상대하며 올라온 맨시티와,
비교적 전력상으로 차이가나는 벤피카, AC밀란을 격파하고 올라온 인터밀란이다.
이것이 인테르의 우승을 위한 대진운이었을지, 누구랑 붙든 상관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맨시티의 우승일지 몇 시간 뒤면 결정이 난다.
사실 누가 봐도 전력상의 우위에 올라있는건 맨체스터 시티. 일단 22/23 시즌 양 팀 공격진들의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보면 맨시티의 홀란드-12골을 기록했고, 인터밀란의 에딘 제코-4골, 루카쿠, 라우타로-3골로 비교적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중원 역시 맨시티의 자원들이 경기를 지배할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전체적으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박스타격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인테르는 전력차를 인정하고 애초에 내려앉아 지키는 플레이를 하고 역습한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판 승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기 때문에 초반 인테르의 행운의 득점이 나오거나, 경기를 지배하더라도 맨시티의 득점이 후반중반까지 나오지않는다면 인테르의 승리도 충분히 가능하다.
최근 인테르의 수비진 아체르빌, 다르미안, 바스토니 3백이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이번 시즌 오 나나 골키퍼가 보여준 선방쇼를 기대하며 버티며 롱볼로 역습전개가 예상된다.
맨시티의 높은 라인과 압박전술은 순간의 실수가 나온다면 공간이 열리는 경우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때 인테르의 중원 찰하놀루와 바렐라의 중거리는 기대해 볼 만하다.
맨시티의 유일한 아쉬움?으로 뽑히는 에데르송의 중거리 선방능력은 그리 좋은편이아니기에 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맨시티는 최근 좋은 폼을 보여준 일카이 귄도안이 선발자원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되나, 귄도안은 수비커버나 기동력측면에서는 에이징커브로 인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인테르는 공약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인테르에게 행운이 따르는 경우의 수이다. 맨시티의 강점은 사실 수비진이다. 디아스, 스톤스, 워커, 아케 이번 시즌 '저걸 어떻게 뚫어?'라는 느낌을 주었고, 이들은 단단한 몸에 발까지 빠르기에 인테르의 공격진이 뚫긴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맨시티는 사용할 2선자원이 많다. 단판승부이기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너무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나서진 않을 것이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할것이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우측라인을 더 브라위너와 마레즈로 구성하기보단 더 브라위너의 기동력이 예전보단 떨어진것을 커버할 수 있게 베르나르도 실바, 혹은 포든을 넣을 것으로 보인다.
수준급의 자원들이 교체멤버로 있기에 상황에 따라 변화를 가져다줄것이고 뎁스가 얇은 인테르보다 체력적으로도 우위를 점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4강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동정골을 만드는 더 브라위너

22/23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하게 되면?

 

 

인테르 라우타로

맨시티는 이번시즌 리그우승, FA컵 우승을 이뤄냈고 챔스 결승전에서 이긴다면 트레블이 가능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불운한 팀이었으나 드디어 창단 최초 챔스 우승이 눈앞에 놓였다.
또한 이번에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 하게된다면, 펩 과르디올라는 2번의 트레블 기록한 유일한 감독이 된다.
인테르 역시 이번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우승은 못했지만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했다. 13년 만의 챔스 결승에 오른 인터밀란. 이번에 챔스 우승까지 성공한다면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과연 어느팀이 어떤 기록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축구 팬으로서 이번결승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기가 아닌 치고박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

홀란드와 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