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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트넘이란?

 

손흥민 케인
손흥민 케인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 혹은 임대이적하게 되면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는 현상을 말하며, 일종의 밈처럼 퍼진 용어이다.
하지만 우연이라기엔 너무 많은 사례가 있기에 많은 국내 축구팬들은 해리 케인선수와 손흥민 선수 관련 글에 '탈트넘은 과학이다', '토트넘 나가서 우승컵 들어 올리자'라는 댓글을 남기곤 한다.
토트넘에서 이적 혹은 임대를 떠나자마자 첫 시즌에 우승하는 선수들도 있고, 심지어 토트넘에서 경질되거나 계약이 끝난 감독들도 다른팀으로 부임하자마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우도 있다.
아래 자세한 사례를 살펴보자.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토트넘을 떠나서 우승한 선수들


2000년대 중반부터 살펴보면 맨유의 레전드 마이클 캐릭은 2006년 토트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적 후 리그, FA컵,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유로파 및 챔스 우승을 하게 된다.
루카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에서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했고 리그우승은 물론이고 챔스 우승만 5번을 하게된다. 맨시티의 카일 워커 역시 마찬가지로 리그 우승, 챔스 우승 외에도 여러 컵대회를 우승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3선수 외에도 에릭센 , 트리피어, 파울리뉴 등이 있지만 이들은 모두 각 리그에서 우승경쟁을 하는 클럽들로 이적을 했던 경우이기에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토트넘의 수비수였던 후안 포이스는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임대를 갔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게 되며 완적 이적까지 하게 된다.
또한 토트넘의 최악의 영입으로 뽑히는 탕귀 은돔벨레는 나폴리로 임대 이적후 33년 만의 나폴리의 리그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오랜기간 뛰었던 에릭 라멜라와 주전에서 밀려서 임대를 간 브라이언 힐은 세비야에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게 된다.
가레스 베일 역시 토트넘에서 리그컵 우승경험은 있지만 레알마드리드 이적후 첫 시즌에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버리며 탈트넘을 증명했다.
감독들은 누가 있을까? 챔스 결승까지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공백기가 있었지만 토트넘 이후 감독 커리어인 PSG에서 리그 우승을 했고,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 역시 AS로마 감독 부임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를 우승하며 토트넘 외 모든 클럽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운다.
유럽은 아니지만 누누 산투 감독도 토트넘에서 경질당한뒤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 FC 감독으로 부임하여 리그우승과 사우디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EPL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뽑히는 해리 케인은 우승컵이 없다. 해리 케인은 역대 프리미어 리그 최다 득점 기록 2위이며 1위와의 격차도 충분히 뛰어넘을 최고의 공격수이다.
많은 축구 레전드들과 팬들은 전성기가 더 지나기전에 우승컵을 들 수 있는 팀으로 떠나라고 조언한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리그우승은 힘들어보인다..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손흥민,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리그컵이라도 우승을 하길 기대해 본다.

라멜라 브라이언 힐
라멜라 ,브라이언 힐 ,트리피어
탈트넘 선수
마이클 캐릭, 모드리치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토트넘 마지막 우승
토트넘 마지막 우승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07/08 칼링컵 우승이다. 리그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스폰서명을 붙여 부른다. 현재는 카라바오컵.
당시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이라는 막강한 공격진들이 있었고 아론 레넌, 저메인 제나스, 우드게이트 등등 국내 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영표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당시 결승전 상대였던 첼시 역시 드록바, 램파드, 에시앙, 숀 라잇 필립스, 아넬카, 카르발류, 존테리 등등 막강한 스쿼드였기에 사실상 토트넘이 언더독인 상황이었다. ( 미하엘 발락 , 조콜 이 교체명단에 있었다...)
경기 초반 몰아치던 토트넘은 점점 첼시에게 주도권을 넘겨줬고, 드록바의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후 토트넘은 단순하면서도 확실했던 롱볼 역습전개로 매서운 공격을 보여주었다. 전방에선 강한 전방압박을 이어갔고 웨인 브리지의 핸드볼로 PK를 얻어내며 동점을 만든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토트넘은 프리킥을 얻어내고 유리몸의 대명사인 우드게이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대1로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때의 우승세레머니 영상을 보면 이영표 선수와 가레스 베일이 정장을 입고 같이 옆에서 기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다음 해에도 리그컵 결승까지 오르게 되지만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아쉽게도 이때의 칼링컵 우승이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다.

 

 

 

아래 사진 링크로 07/08 칼링컵 결승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영상을 남겨놓았습니다.

영상을 보면 오래전 경기임에도 아는 선수도 많고 깨알 등장하는 베일과 이영표 선수도 볼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07/08 칼링컵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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