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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EPL 시즌 종료. 맨시티 우승. 토트넘은 8위, 빌라는 7위로 유럽대항전 진출 사우스햄튼 , 레스터, 리즈 강등
22-23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이났다. 이번시즌에는 아스날이 선전하며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아스날의 고질병인 시즌막판 미끄러짐으로 인해 맨시티에게 우승을 내주었다.
첼시와 리버풀, 맨유 등 빅6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다. 새로운 구단주의 등장 이후, 첼시는 갑작스러운 투헬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매우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후임으로 온 포터 감독까지 경질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공격수의 부재도 심각한 문제인 듯하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계속된 갈등이 나왔고 팀내 성적과 분위기도 안 좋았다. 하지만 턴 하흐 감독의 부임 후, 호날두가 팀을 떠났고 팀 내 분위기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최종 3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리버풀은 이번시즌 선수단의 중원 뎁스문제와 부상문제 등으로 힘들어했고, 클롭감독의 전술이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혹평도 받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조금씩 돌아왔다. 하지만 최종 5위로 마무리되며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진출하지 못한다.
이번 시즌 브라이튼, 아스톤빌라, 뉴캐슬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결국 3팀 모두 7위권안에 들며 유럽대항전에 진출했다.
뉴캐슬은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시즌 초반 부터 무서운 상승세였는데, 에디 하우 감독의 역할이 컸다.
에디 하우 감독은 지난 시즌 뉴캐슬이 하위권에 머물때 부임했다. 그리고 그때와 지금의 스쾃가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게 에디 하우 감독의 지도력이 크다는 반증이다.
기마랑이스, 셰어, 트리피어의 좋은 킥력을 바탕으로 롱킥 역습 전개가 돋보였다.
브라이튼도 이번에 창단 첫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뤘다. 시즌 도중 포터 감독이 나가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했는데, 데 제르비 감독은 높은 볼점유율과 빠른 빌드업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었다.
쿠쿠렐라, 비수마, 트로사르 등 지난 시즌 큰 역할을 해줬던 선수들이 나갔음에도 경기력에 지장이 없었고 오히려 새로 영입되거나, 젊은 선수들이 재능을 발하며 팀의 유럽대항전 진출에 힘을 주었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중 한 명인 맥 칼리스터, 대학 시절 드리블 논문을 썼다는 미토마, 카이세도와 엔시소 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아스톤빌라는 시즌 초반 제라드 감독이 부진으로 경질되며, 유로파의 제왕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전까지 11경기동안 2승으로 17위였던 팀을 에메리 감독은 7위까지 올려놨다.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되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아스톤빌라다.
반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지도아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경기력 측면에서는 매우 안 좋은 경기들이 많았고, 해리 케인의 고군분투를 볼 수 있는 시즌이었다.
영입생들의 활약은 미비했고, 수비진들의 폼은 매우 떨어졌다. 결국 시즌 8위로 마무리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시즌 수비진과 중원에서 창의력을 넣어줄 선수를 보강해야만 한다.
시즌 마지막 까지 강등권 경쟁은 치열했다. 사우스햄튼은 일찍 강등이 확정되었고, 에버튼과 리즈, 레스터시티 3팀의 경쟁은 마지막경기까지 이어졌다.
결국 에버튼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본머스를 1-0으로 잡으며 다른 팀들 결과와 상관없이 17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레스터시티는 15/16시즌 동화와 같은 리그우승을 했던 영광을 뒤로한 채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사우스햄튼도 오랜 기간 1부 리그에서 활약했고 리즈는 2 시즌만에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되기에 아쉬움이 크다.
그렇다면 다음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승격팀은 어디일까?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번리 FC와 셰필드유나이티드, 그리고 루턴타운 FC이다.
앞의 두 팀은 익숙한 이름이지만 루턴타운 FC는 31년 만의 1부 리그에 올라오게 된 팀이다. 눈 여겨볼 점은 5부 리그에서 9년 만에 초고속으로 1부 리그까지 올라왔다는 점.
다음 시즌 3팀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세계축구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본이 모이는 리그 EPL. 그만큼 과거 빅 4 혹은 빅 6이라고 불리는 팀들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팀들도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들이 되었고, 다음시즌 역시 치열한 순위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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