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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기록은 계속된다. 유럽 5대 리그 최다골 경신.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가 22년 월드컵 우승에 이어, 유럽 5대 리그 최다골을 경신했다.
5/28 파리 생제르맹과 스트라스부르의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총 496골로 최다골을 경신했다.
이전 유럽 5대 리그 최다골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95골을 넣었다. 경기수도 차이가 많이 난다. 호날두는 626경기 495골이며 메시는 577경기 496골이다.
또한 호날두는 1월에 유럽리그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지 않는 이상 둘의 경쟁은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호날두는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은 지키고 있다. 챔스에서 호날두는 140골을 넣었고, 메시가 129골을 넣었으며 11골 차로 추격 중이다.
하지만 메시도 현재 사우디리그로의 이적링크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이장에 이적을 하게 된다면 호날두의 챔스 최다골 기록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또 하나의 기록. 메시는 이날 경기를 통해 승점 1점을 추가함으로써 리그앙 우승을 확정 지었다. 후반 14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1위의 PSG(승점 85)는 2위 랑스(승점 81)와의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것으로 PSG는 11번째 우승컵을 들게 되었고, 메시는 개인통산 43번째 우승컵을 들며 브라질의 다니엘 알베스와 최다우승의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공동 1위인 것이다.
이 기록또한 메시가 다음시즌 유럽리그에 남게 돼서 우승을 추가한다면 단독 1등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87년생인 메시는 11살 때 성장 호르몬 결핍증(GHD) 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에는 큰돈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2000년 7월,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FC 바르셀로나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했고,
메시의 치료비를 모두 부담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가 계약에 대한 확답이 늦어져서,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라고 하자 다급하게 냅킨에 계약서를 작성해 계약을 했다는 재밌는 일화가 있다.
이 냅킨 계약서는 훗날 바르셀로나와 세계 축구의 역사를 뒤바꾼다.
메시와 호날두는 실력뿐만 아니라 최고의 위치에서 큰 부상 없이 롱런을 하였기에 더욱이 높이 평가된다. 또한 두 선수가 라이벌로서 긴 시간 동안 대결구도가 이어졌기에 축구팬들의 즐거움이 더욱 컸을 것이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1회 빼고는(2018년 루카 모드리치) 두 선수가 나눠 받았으니 대단한 기록이다. 메시 7회 수상, 호날두 5회 수상.
커리어 전체에서 최고의 시즌으로 평가받으며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2010-11 시즌에는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거론되는 10-11의 FC 바르셀로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완성시킨 티키타카 전술로 세계 최강의 팀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당시 미드필더진 차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만으로도 엄청난 스쾃로 이 3명의 중원으로도 점유율축구는 가능했지만, 거기에 더해 공격력까지 끌어올려준 것은 메시의 활약이 컸다.
2011-12 시즌, 메시는 무려 73골 29 어시스트라는 엄청난 스탯을 기록하여 유럽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공격 포인트 100개 이상을 기록했고, 라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50골을 기록하였다.
또한 게르트 뮐러가 세운 한 해 최다 골 기록인 85골을 뛰어넘어 2012년 한 해 동안 무려 91골을 터트리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이다.
축구계에서는 펠레, 마라도나, 메시 중 누가 최고인가에 대한 얘기가 항상 나왔었는데 그때마다 메시는 월드컵커리어에서 앞서 언급한 펠레와 마라도나에게는 대적할 수가 없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결승전에서 독일에게 쓰라린 패배를 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서 아쉬움이 있었다. 골든볼은 메시가 수상하였지만, 마라도나와 비교되며 비난하는 팬들도 다소 많았다.
하지만 2021년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득점왕, 도움왕, MVP를 모두 싹쓸이하고 조국을 우승시키면서 다음 해 월드컵의 기대감을 올렸으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그야말로 메시의 라스트댄스가 펼쳐졌다. 나이가 있기에 활동량은 현저히 줄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뛰며 그 부분을 채워줬고, 메시는 활동량대신 엄청난 찬스메이킹과 중요한 득점들을 만들어내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개인적으로 최고의 월드컵 결승전이라고 생각되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하게 된다.
같은 팀 PSG에서 활약하는 킬리안 음바페와의 신-구세대의 축구의 신들의 대결로 이슈가 되었고 전력상으로 프랑스보다 아래로 평가되었지만,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하게 되었다.
GOAT(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메시. 메시가 축구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볼 수 있는 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되며, 개인적으로 메시는 은퇴 후에 더 높이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시가 다음시즌 바르셀로나로 리턴할지, 사우디리그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경기를 보면 축구의 신다운 면모를 보여주기에 좀 더 오래 빅리그에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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