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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이자 현재 '리춘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천수가 지난밤 저녁 11시경 올림픽대로에서 직접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다.


한밤의 추격전

이천수
이천수


7월 5일 동작경찰서에 저녁 10시 50분쯤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택시를 치고 달아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였고 범인은 이미 잡혀있었다. 경찰들에게 범인을 넘겨준 건 이천수와 그의 매니저였다.
가해자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택시와 추돌사고를 냈다. 이후 두려운 마음에 차에서 내려 도망치기 시작한 것.
당시 지나가던 지나가던 이천수는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 달라”라고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고 한다.
이천수와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는 고민없이 갓길에 차를 세웠고 달리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야밤에 추격전은 계속되었고, 1km 정도를 전력질주해 뺑소니범을 잡았다.
두 사람은 선수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달려 범인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며, 출동한 경찰들은 이천수의 얼굴을 알아보고 감사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 뺑소니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였다.
이천수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그 상황에선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라고 말했다.
은퇴 후 예능인으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천수는 각종 예능과 유튜브로 유쾌한 입담을 보여주고 있으며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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